선수들에게 욕하는 홍명보 영상, 새삼 화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과거 홍명보가 선수들을 다그치는 모습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4월 11일 방송된 KBS 2TV '따봉 월드컵'에 직접 출연해 월드컵 출전을 앞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두고 '욕'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가 진행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 키워드가) 왜 나왔는지 나도 궁금하다"며 웃는 가운데, 올림픽 대표 시절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명보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올림픽 대표 선수들을 불러 놓고 "여러분들이 축구를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자세들은 개판이다. 너희가 이래서 지난 경기 끝나고 (분전의 기분을) 느껴서 한 놈들이냐? 거짓말쟁이야? ○○들아?“라며 선수들을 다그쳤다.

순간 스튜디오는 숙연해졌고, 정인영 아나운서는 "영상을 보면서 이영표 의원의 자세가 다소곳해졌다"며 말했다.

홍명보는 영상을 본 뒤 "나는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때만 다그친다. 이기고 지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통솔력 있는 모습이라기보다, 위계질서를 내세우고 권위적인 모습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히딩크에게 잘 배우지 못한 것 같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히딩크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들을 주눅 들지 않게 하고 동기부여를 하는데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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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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