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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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티포드, 한화전 6⅓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노 디시전'

기사입력 2014.07.01 20:34 / 기사수정 2014.07.01 20:35

신원철 기자
LG 에버렛 티포드 ⓒ 엑스포츠뉴스 DB
LG 에버렛 티포드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좌완 에버렛 티포드가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더 길게 던지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티포드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13경기에 나와 4승 3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한 티포드는 이날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7회 1사 이후 0-0 상황에서 교체됐다. 

1회 2사 이후 3번타자 김경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후 4번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송광민에게 우전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이진영이 잘 잡아줬다. 수비 도움 속에 삼자범퇴. 3회에는 1사 1루에서 이용규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상황을 벗어났다.

4회 들어 투구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김경언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공 10개를 던졌다. 김태균에게도 공 9개를 던진 끝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4회에만 투구수가 30개였다. 

티포드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그러나 투구수가 95개로 다소 많았다.3회 나온 스트라이크낫아웃 포일을 포함해 출루 허용은 3차례뿐이었으나 파울 타구가 늘어나면서 투구수도 많아졌다. 

6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이번에는 직접 호수비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조정원이 친 땅볼 타구가 크게 튀면서 티포드 뒤로 넘어가는 듯했다. 이때 티포드가 맨손으로 공을 잡아냈고, 그대로 1루에 송구해 조정원을 잡았다. 이후 이용규와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 104개를 기록한 티포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3루수 김용의가 실책을 저질렀다. 후속타자 정현석에게는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들어 가장 큰 위기였다. 티포드는 펠릭스 피에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 유원상이 무사히 이닝을 마치면서 티포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티포드는 이날 113구(S 77, B 36)를 던졌다. 티포드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5월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기록한 118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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