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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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의심된다" vs "정치적 문제 아냐"…인천AG와 JYJ를 둘러싼 논란

기사입력 2014.07.01 18:37 / 기사수정 2014.07.01 18:50

한인구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해온 JYJ의 개폐회식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압설'과 '출연 논의 중'이라는 시각으로 나뉘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해온 JYJ의 개폐회식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압설'과 '출연 논의 중'이라는 시각으로 나뉘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그룹 JYJ가 개폐회식에는 참석할 수 없을 지도 모르게됐다. 1년 반 넘게 대회의 얼굴인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지만 정작 잔치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JYJ의 재중, 유천, 준수가 과거 동방신기의 멤버였다는 점이 개폐회식 참여 배제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외압설'이 제기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동방신기는 2009년 계약 문제로 SM과 법적인 분쟁으로까지 번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SM소속인 그룹 엑소가 무대에 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외압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 총괄진행을 맡은 장진 감독은 1일 개폐회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JYJ의 개폐회식 참여가 확정이 되지않아 오늘 이와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았다. 2막에 뮤지컬 스타들이 만드는 무대에 멤버 준수가 참여하게 되면 JYJ와 준수가 겹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어 JYJ 측과 마지막으로 조율 중이다. 같이 참여해서 빛을 내주면 좋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JYJ는 2년여 동안 홍보대사로 이번 대회를 알리는데 애를 많이 썼다"며 "고려할 사안이 몇가지 있지만 정치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도 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출연 연예인들과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JYJ의 출연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 2~3주 후에는 결정될 듯하다"고 밝혔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측과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서로의 입장을 전했다. 권혁재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측과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서로의 입장을 전했다. 권혁재 기자


하지만 JYJ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 아시안게임측은 그 동안 저희와 협의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대회 조직위를 압박했다. 

씨제스 측은 "JYJ의 홍보대사 역할을 논의 하는 과정에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개폐막식과 해외 매체 대상의 컨퍼런스에서 K-POP 스타 등 한국 가수를 섭외할 경우 JYJ를 최우선시 고려한다'고 약속했으며, 당시 조직위원회장을 비롯한 홍보 담당자들은 JYJ의 개폐막식 출연은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했다"며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씨제스 측은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약속 불이행이 기존 JYJ가 겪었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니길 희망한다"고 끝맺었다.

JYJ의 재중, 유천, 준수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동방신기를 탈퇴했다. 이들은 JYJ로 활동에 나섰지만 방송 출연 등에 제약을 받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7월 JYJ의 방송 출연 및 가수 활동 방해를 이유로 SM엔터테인먼트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에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엑소와 동방신기의 소속사는 익히 알려졌듯 SM엔터테인먼트다.


이에 따라 총 45개 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도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JYJ는 인천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동안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인 'ONLY ONE'을 발매 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최근에는 노게런티로 CF 촬영을 진행하며 인천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행사에 임했으며, 지난 10월 베트남과 11월 하노이와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쇼케이스에도 참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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