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떠난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 시청률에서 KBS가 대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KBS, MBC, S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월드컵 중계방송에서는 KBS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방송된 월드컵 16강 네덜란드-멕시코전의 시청률은 KBS2.4%, MBC 2.0%, SBS 1.2%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방송된 16강 그리스-코스타리카전은 KBS 2.9%, MBC 1.0%, SBS 2.0%의 순으로 나타났다.
KBS가 꾸준히 선두권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고, 이어 MBC와 SBS가 끊임없이 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방송 3사는 이번 월드컵을 대비해 KBS 이영표, MBC 안정환·송종국, SBS 차두리·차범근 해설위원을 각각 영입하며 중계 전쟁에 열을 올렸다.
이들 해설위원은 조우종(KBS), 김성주(MBC), 배성재(SBS) 등 각 방송사의 캐스터와 함께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그간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던 수많은 해설 어록들을 만들어내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한국이 1무2패의 성적으로 쓸쓸히 짐을 싸면서 한국의 경기에 관한 이들의 맛깔나는 해설은 다시 들을 수 없게 됐다. 이들은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현장의 생생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일 오전 1시에는 아르헨티나-스위스, 5시에는 벨기에-미국의 16강전이 펼쳐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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