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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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선방' 오초아, 멕시코 최후방의 믿을맨

기사입력 2014.06.30 02:57 / 기사수정 2014.06.30 04:01

김승현 기자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 ⓒ Gettyimages/멀티비츠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멕시코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는 역시 든든했다. 멕시코는 패했지만 그의 선방쇼는 단연 빛났다. 

멕시코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멕시코는 후반 3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 갔다. 이후 네덜란드는 호주, 칠레전에서 연속골을 넣은 조커 멤피스 데파이를 투입하며 파상 공세를 시작했다.

조별예선에서 10골을 넣은 네덜란드와 한 골만 내준 멕시코의 짠물 수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네덜란드의 공세는 위협적이었다. 전반전에 유효 슈팅 하나만 기록하며 부진했던 네덜란드는 로벤의 돌파를 이용해 멕시코의 골문을 조준했다.

하지만 멕시코에는 최후방의 믿을맨 오초아가 있었다. 오초아는 후반 12분 문전 앞에서 시도한 스테판 데 브라이의 슈팅을 막아내며 경이적인 반사 신경을 선보였다. 브라질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티아구 실바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저지한 것 만큼 값진 순간이었다. 또 후반 중반 로벤의 일대일 찬스를 무마시키며 수준급 판단력을 보였다. 

오초아는 이후 스네이더와 클라스 얀 훌텔라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초아의 선방쇼가 회자되고 있을 만큼 발군의 순발력을 과시했다.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에 해외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야신상을 받은 독일의 올리버 칸 또한 오초아를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멕시코의 탈락으로 오초아는 브라질을 떠나게 됐지만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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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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