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로번만 막는다고 이기는거 아니야"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가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원들에게 긴장을 불어넣었다.

오초아가 이끄는 멕시코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오초아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에는 아르옌 로번을 제외하고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로번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로번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며 팀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컴퓨터처럼 경기를 하는 팀이다. 매우 지능적이기에 그들 모두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초아는 네덜란드를 경계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은 숨기지 않았다. "그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알았다. 우리도 강팀이고 꼭 승리할 것이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초아는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신들린 선방으로 강력한 야신상 후보로 떠올랐다. 오초아의 선방쇼가 16강전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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