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이25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이재학이 LG전 강세를 이어가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LG전 3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따냈다.
이재학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한 이재학은 이날 6⅓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7로 떨어졌다.
이재학은 2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는 동시에 1루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오지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3-1로 끝났다.
3회와 6회를 제외하면 한 회에 주자 두 명을 내보내지 않았다. 볼넷이 4개로 많았던 점은 아쉽다. 대신 피안타 4개 가운데 장타가 1개(2회 채은성)로 적었다. 삼자범퇴는 없었지만 실점을 적게 할 수 있었던 이유다.
LG전 강세가 계속됐다. 이재학은 앞서 열린 LG전 2경기에서 15⅓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1할 9푼 2리에 불과했고, 매 경기 7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2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체인지업과 직구 위주의 단조로운 구종이지만 볼 배합과 제구가 완벽에 가까웠다. 직구(41개)와 체인지업(53개)을 바탕으로 투심 패스트볼(9개)과 커터(3개)를 섞어 던졌다.
이재학은 이날 총 106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4개, 이 가운데 헛스윙은 14개(13.2%)였다. 앞서 14경기에서는 총 1340구를 던져 177차례 헛스윙을 유도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헛스윙 유도 비율(13.2%, 아이스탯 참조)이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도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6이닝 4피안타(2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볼넷이 줄고 탈삼진이 늘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피안타 4개 가운데 2개가 홈런이었던 점이 아쉬운 경기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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