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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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 E조] 에콰도르vs프랑스, 물오른 벤제마, 득점 선두 오를까?

기사입력 2014.06.25 18:20 / 기사수정 2014.06.25 18:20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에콰도르와 다소 여유가 있는 프랑스가 만났다.

에콰도르와 프랑스가 26일(한국시간) 오전 5시에 브라질 에스타디오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에콰도르는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반면 프랑스는 무승무 이상만 거둬도 조 1위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프랑스 역시 패한다면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 최선을 다 할 전망이다.

프랑스, 3번째 조별리그 전승 팀 될까?

프랑스는 '아트사커'의 부활을 꿈꾸며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현재까지의 모습은 만족스럽다. 첫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한 프랑스는 가장 강력한 상대로 여겨졌던 스위스마저 5-2로 대파하며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대회 시작전 프랑스의 전력을 낮게 평가했던 사람들도 이제 프랑스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특히 카림 벤제마의 활약이 눈부시다. 벤제마는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골키퍼 자책골로 기록된 골과 종료 휘슬과 함께 성공한 골이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5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오를 수도 있었다. 벤제마 이외에도 요한 카바예, 폴 포그바, 블레즈 마튀이디 등이 제몫을 다하면서 프랑스의 전력은 한층 안정감이 더해졌다. 프랑스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는 각오다.

치열한 남미예선을 뚫고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에콰도르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대진운으로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하지만 스위스와 첫 경기에서 마지막 20초를 견디지 못하고 석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2-1로 제압하며 16강의 희망을 이어간 에콰도르는 프랑스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에콰도르의 모든 득점을 기록한 에네르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펠리페 카이세도 등 공격력에 희망을 걸고 있다. 

복잡한 경우의 수, 일단 이기고 보자!

에콰도르는 스위스와 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스위스가 프랑스에 대패하면서 골득실에서는 스위스에 앞서게 됐다. 사실상 프랑스에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 

프랑스는 승점과 골득실에서 여유있게 격차를 벌리며 이번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16강 진출은 무난한 상황이다. 하지만 조 2위로 올라갈 경우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러야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프랑스는 조 1위로 진출해 이란 혹은 나이지리아와 붙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승점차이가 2점에 불과해 자칫 아르헨티나가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상황은 오히려 불리해 질수도 있다. 프랑스는 이래저래 고민에 빠지게 됐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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