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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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감독 "비야 은퇴 경기? 몰랐다" 황당

기사입력 2014.06.24 03:41 / 기사수정 2014.06.24 16:35

나유리 기자
스페인 대표팀을 이끄는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 대표팀을 이끄는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브라질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마친 스페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 예선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앞서 치른 조별 예선 2경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에 16강 진출이 불가능하지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경기후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장 품위있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스페인은 네덜란드, 칠레를 상대할 때와는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델 보스케 감독은 1,2차전 결과가 아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한발 물러나서 생각해보니 네덜란드와 칠레가 아주 잘했다. 그들은 대단히 강팀"이라며 상대팀을 치켜세웠다. 또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월드컵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잘라 답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것과 관련해 자신의 향후 계획은 "앞으로 며칠, 몇주간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또 후반에 다비드 비야를 빼고 후안 마타를 투입한 것은 "화가 난다. 비야의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 몰랐다. 정말 화가 난다. 경기에 흠집을 낸 순간"이라며 자책했다. 그러나 "미드필더진 속도를 높이고 기회를 주기 위해 마타를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취골을 기록한 비야는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자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라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바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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