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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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레드냅 감독 "잉글랜드 선수들, 국대 차출 꺼려"

기사입력 2014.06.23 11:25 / 기사수정 2014.06.23 11:41

박지윤 기자
해리 레드냅 감독 @QPRFC
해리 레드냅 감독 @QPRFC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ueens Park Rangers·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자부심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레드냅 감독은 23일(한국시각) 'BBC Radio 5'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토트넘 감독을 맡고 있던 당시 2, 3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레드냅 감독은 "그들은 경기 10일을 앞두고 나에게 찾아와 '경기에 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게 잉글랜드의 현실이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너희들은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이다'고 설득하려 하면, 그들은 '여자친구가 임신했다', '굳이 경기에 나가고 싶지 않다'는 둥 변명을 늘어놨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이탈리아, 우루과이에게 연이어 패배하며 56년만에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을 확정 지었다. 영국 내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레드냅 감독은 잉글랜드 선수단의 '허툰 마음가짐'을 조기탈락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 클럽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그들은 국가대표를 성가신 일로 여긴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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