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 SBS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배성재 캐스터가 FIFA의 실수를 유일하게 지적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진행하고 있는 FIFA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전에 이어 23일 알제리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수간 포지션을 잘못 표기하는 오류를 범했다.
23일 알제리전 중계에서 모든 방송사가 FIFA의 자료를 근거로 내보낸 가운데 배성재 캐스터만이 유일하게 포메이션이 잘못 표기되어 있음을 지적해 역시 전문성을 앞세운 캐스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FIFA는 한국대표팀의 포메이션을 4-4-1-1로 소개했다. 여기에는 손흥민 선수가 원톱으로, 박주영 선수는 스트라이커로 표시되어 있으며, 그 외 2선의 한국영,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의 포지션도 바뀌어 있었다.
방송 전 대표팀의 포메이션 화면을 본 배성재 캐스터는 "FIFA의 주관방송사 HBS에서 보내주는 화면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포메이션에 대해서는 2선과 최전방에 변화가 있는데 정확히 체크하지 않은 FIFA인 것 같습니다"라며 오류를 정확히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성재 캐스터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 산유국 기름손'과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가 뭘까요? 축구장 티켓이 아깝습니다" 등재치 넘치는 어록과 소신발언으로 중계를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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