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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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강우콜드패’ 두산, 아쉬움 안고 휴식기 돌입

기사입력 2014.06.22 19:34 / 기사수정 2014.06.22 19:5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5연패 수렁에 빠진 채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전적 32승33패, 5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휴식기에 들어간다.

잔인한 6월이었다. 두산은 6월 18경기 4승(16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선발들이 연이어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겼었다. 또 '5월' 뜨거웠던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승수를 쌓기 어려웠던 이유다. 

마운드 보강을 위해 새로운 선발 카드를 꺼냈고,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투수를 구원으로 투입하는 등 강수를 뒀다. 야수들 역시 여름이 다가오면서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에 임해 투수들을 도왔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린 야속한 비는 막아낼 길이 없었다.

이날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는 오랜만에 호투를 보여줬다. 6월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할 만큼 깊은 부진에 빠졌던 볼스테드는 1회 나지완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주긴 했으나, 그 후 6회 1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야수들의 호수비가 더해진 결과이기도 했다. 

전날 두산은 오현택 깜짝 선발 카드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 중간계투 투입이라는 초강수를 두고도 쏟아진 비에 고개를 숙였다. 반격 기회도 마련해보지 못하고 2-4 강우 콜드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이날도 그랬다. 0-1로 쫓아가던 두산은 또다시 아쉬움 가득 남은 6회 강우 콜드패를 떠안았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투수가 잘 던지면 타선이 안 터지는 등 좋지 않은 패턴이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최근 팀의 연패 흐름은 모두 감독의 책임이다. 팬들께 죄송하다. 휴식기 잘 보내서 다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했다.

두산은 휴식을 취한 뒤 27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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