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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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하늘에서 단비가 내렸네”

기사입력 2014.06.22 16:28 / 기사수정 2014.06.22 16: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단비가 내렸다”며 껄껄 웃었다.

선 감독이 이끄는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선 감독은 “비가 와서 취소된 경기가 거의 없었는데, 어제는 단비가 내렸다”고 했다.

전날 KIA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등판한 ‘핵잠수함’ 김병현이 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5이닝을 소화했다. 타선 역시 1회부터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며 경기를 이끌었다.

5회부터 내린 폭우도 KIA 편이었다. KIA는 경기가 진행되기 어려울 정도로 내린 많은 비 덕분에 4-2로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병현은 356일 만에 선발승을 맛봤다.

그동안 KIA가 비 덕(?)을 본 건 지난 4월 우천 취소된 경기 단 한 차례. KIA는 현재까지 가장 많은 66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투수 소모가 컸던 한화~롯데와의 6연전 과정에서도 강렬한 비가 내리던 하늘은 경기 시간만 되면 맑아지곤 했다.

선 감독은 “최근 3연승 할 때 선발들이 제 몫을 다해줬다. 모두 선발승을 챙겼다. 어떤 팀이건 적어도 선발이 5회까지는 던져야 한다. 특히 어제는 투수 1명이 끝냈다”고 웃은 뒤 “무엇보다 구원투수들이 무리하지 않고 3연승 거둔 점이 괜찮았다”고 했다.

이어 “지 지난주 한화와의 3연전은 화요일 첫 경기부터 양 팀 모두 투수 8명을 투입했다. 1회부터 구원이 등판하는 등 난리였다. 그주는 정말 6연전을 운영하기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KIA는 임준섭을 앞세워 스윕시리즈를 노린다. KIA는 김주찬~이대형~이범호~나지완~안치홍~김다원~김주형~차일목~강한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려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 공략에 나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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