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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US오픈 공동 선두…박인비는 사실상 2연패 좌절

기사입력 2014.06.22 12:38 / 기사수정 2014.06.22 12:39

조영준 기자
양희영이 2013 LPGA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양희영이 2013 LPGA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양희영(25, 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재미교포 미셸 위(25, 나이키골프, 한국명 위성미)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개인통산 2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양희영과 미셸 위는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양희영은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4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양희영은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미셸 위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양희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최나연(27, SK텔레콤)은 3라운드에서만 버디 4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호주교포 이민지(18)와 줄리 잉스터(미국) 아마추어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0오버파 220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며 사실상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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