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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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첫승' KIA, 두산에 5회 강우콜드 승

기사입력 2014.06.21 19:24 / 기사수정 2014.06.21 19:24

임지연 기자
KIA 김병현 ⓒ 잠실 권혁재 기자
KIA 김병현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8차전이 쏟아진 비로 5회까지만 진행됐다. KIA가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KIA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회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KIA는 3연승을 내달리며 3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두산은 깜짝 선발 오현택 카드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 구원 투입이라는 초강수를 두고도 하늘에서 내린 야속한 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시작부터 오현택을 공략했다. 1회초 톱타자 김주찬이 안타와 이대형의 땅볼로 2루까지 도달한 뒤 후속 이범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 김주찬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안치홍의 3점 홈런(시즌 9호)이 터지며 4-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두산은 3회말 정수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얻은 뒤 오재원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2점을 만회했다. 2-4로 따라붙은 두산은 4회부터 오현택 대신 더스틴 니퍼트를 투입하는 강수를 둬 승부를 뒤집고자 했다. 

그러나 쏟아진 비가 희비를 갈랐다. KIA가 4-2로 앞선 6회초. KIA의 공격이 시작되려는 찰나 비가 거침없이 쏟아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7시 25분경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KIA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IA 선발 김병현은 5이닝 2실점으로 356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거둔 승리라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 반면 생애 첫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은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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