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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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김병현, KIA 유니폼 입고 첫 승

기사입력 2014.06.21 19:30 / 기사수정 2014.06.21 19:30

임지연 기자
KIA 김병현이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KIA 김병현이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핵잠수함' 김병헌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맛봤다. 무려 356일 만에 얻은 선발승이었다. 

김병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광주 한화전(2⅔이닝 6자책), 15일 사직 롯데전(4이닝 3실점)에 이어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김병현은 총 91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1회 1사 후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이성우의 도움으로 2루 도루를 시도한 오재원을 잡아냈다. 김병현은 후속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이어 2회 두산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실점했다. 김병현은 이원석과 김재호,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무사 1,3루에서 민병헌을 바깥쪽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어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3루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김병헌은 김현수를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4회에도 칸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엔 2사 후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첫 5이닝을 소화했다.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5회말이 종료된 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오후 7시 10분 경 강우 콜드 선언되면서 KIA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병현은 KIA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승리를 맛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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