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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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중국 측에 생수 CF 계약 해지 요청"

기사입력 2014.06.20 20:54

김수현 측이 중국 측에 생수 CF해지 요청을 했다 ⓒ 엑스포츠뉴스DB
김수현 측이 중국 측에 생수 CF해지 요청을 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장백산 표기 문제로 논란이 된 중국 생수 광고에 대해 해지 요청을 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20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 측에 CF 계약 해지 요청을 한 상태다. 아직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수 광고를 통해 업계 최고 대우의 모델료를 받은 김수현은 논란이 거세지자 수십억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해지 요청을 하게 됐다.

앞서 관계자는 "광고 계약 당시 브랜드 이미지와 콘셉트, 기존 모델 등 광고에 관련된 사항만 신경쓰다보니 수원지까지 확인하지 못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광고 촬영은 마친 상태나 향후 광고 노출과 관련해 중국 광고주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최근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전지현은 이달 초 중국에서, 김수현은 최근 국내에서 광고 촬영을 완료했다.

하지만 두사람의 광고 발탁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생수의 원산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헝다빈촨의 원산지는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이다. . 하지만 중국에서는 '백두산'이 아닌 '창바이산'으로 표기 되고 있다.

중국은 1998년 중국 국무원 비준을 거쳐 장백산으로 새로 명명했다. 또한 장백산 지역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일각에서는 '장백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 속에 누리꾼들은 '한국 스타가 동북공정을 돕는 꼴'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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