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 온 시청자 '렛미남' 양정현이 19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을 통해 고민을 해결했다. ⓒ 스토리온 방송화면 캡처
▲렛미남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난 19일 스토리온 '렛미인4'를 통해 이번 시즌 최초 렛미남이 탄생했다. 이번 방송은 '고개 숙인 남자'를 주제로 남들과는 다른 외모로 오해와 고통 속에 사는 렛미남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4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렛미남' 양정현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양정현 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래턱이 갑자기 돌출되어 치아 교정을 1년 반 정도 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그 이상의 치료는 받지 못하고 부정교합과 주걱턱 상태로 살아왔다.
특히 학창시절에는 남들과 다른 외모 탓에 짓궂은 아이들의 표적이 되어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고, 주걱턱뿐 아니라 날카로운 눈매로 인해 "불량해 보인다", "불성실해 보인다"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무엇보다 긴 시간 동안 주걱턱과 부정교합 상태로 살았던 양정현은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점점 말라갔고, 렛미인 지원 당시 몸무게가 50kg 정도라고 밝혀 관심이 쏠렸다.
양정현의 수술을 담당한 렛미인 닥터스 오명준 리젠성형외과 원장은 "'렛미남' 양정현이 굉장히 착하고 성실한 친구인데 외모에 대한 편견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상처받아왔던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남자답게 어깨를 펴고 살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도와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양정현은 결정적 콤플렉스였던 긴 주걱턱을 양악수술과 V 라인 수술로 21mm가량 줄였고, 작아진 얼굴과의 조화를 위해 360도 눈매 교정술과 코수술을 진행했다. 아이돌급 외모로 변신해 무대 위에 선 양정현을 본 출연진들은 MC 황신혜는 물론 김수현급의 얼굴크기라며 환호했다.
오명준 원장은 "'렛미남' 양정현이 그동안 받았던 오해들을 모두 씻어낼 수 있도록 이미지 변신에 많은 노력을 했다. 그에게 밝은 모습과 함께 자신감을 되찾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