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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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심경 고백, 팬들 분노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

기사입력 2014.06.20 12:33 / 기사수정 2014.06.20 12:37

정희서 기자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의 열애설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의 열애설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 태연 심경 고백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엑소 백현과의 열애에 관해 심경 고백을 전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태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원.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기분 느끼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서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태연은 팬들에 "많이 실망하고 화도나고 미워죽겠고 답답하고 허탈하고 여러가지 기분이 들거라고 생각해요. 그거 다 받아들일 수 있고 제가 사과하고 싶어요.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그 만큼 좋아하고 믿고 응원하고 애썼고 힘썼을테니까"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는 백현과의 열애설이 난지 12시간만에 남긴 태연의 첫 반응이다.

20대 남녀의 풋풋한 사랑 소식은 축하 받아 마땅하지만 최강 아이돌 커플의 탄생은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태연은 실망했을 팬들을 위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팬들은 "뒤늦게 수습하는 것"이냐며 되려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이유는 그동안 SNS를 통해 서로를 겨냥하는 글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팬들을 향한 애정표현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팬들은 "배신감이 든다", "팬들을 조롱한 것이냐"며 격한 반응을 드러냈다. 이에 태연도 심경글을 통해 "조심하지 못해서 기사가 벌어졌다"라며 자신의 태도를 언급했다.

열애설과 함께 백현이 과거 한 인터뷰에서 한 발언들이 회자되기도 했다. 백현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아직까지 우리는 즐길 시기가 아닌거 같다. 내 생각엔 한 서른다섯 살 정도에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연애관을 밝힌 바 있다.

때가 아님을 강조하던 백현이 첫 공개 열애 멤버가 되자 엑소 팬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일부 백현의 극성팬들은 태연의 SNS에 악플 테러를 하는 등 지나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엑소 팬들 사이에서 '연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소녀시대는 이미 3명의 멤버가 공개연애 중이며 데뷔 8년차 최정상급의 걸그룹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데뷔 2년차인 엑소는 독보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이제 막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점이다. 엑소 크리스 소송에 이어 멤버 열애 소식까지 외적인 사건들로 그룹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팬들에게 일으킨 파장은 크다. 엑소나 소녀시대에게는 뿔난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소통의 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막강 팬덤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2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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