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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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언론 "일본전 무승부, 수적 열세에도 선전"

기사입력 2014.06.20 09:42

김승현 기자
카라구니스, 카가와 신지 ⓒ Gettyimages/멀티비츠
카라구니스, 카가와 신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리스 언론이 일본전 무승부를 거둔 자국 대표팀의 선전에 호평을 보냈다.

그리스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나란히 1차전에서 패한 두 팀의 벼랑 끝 승부였다. 지면 탈락하고 이기면 16강을 바라볼 수 있기에 양팀은 승리를 위해 매섭게 상대의 골문을 조준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전반 38분 그리스의 주장 카추라니스가 하세베 마코토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일본에겐 한줄기 희망이, 그리스에겐 암운이 드리워진 장면이었다.

예상대로 일본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그리스를 몰아 붙였다. 그러나 그리스는 유럽 예선에서 보인 짠물 수비력을 과시하며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그리스는 결국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고, 코트디부아르전에 따라 16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경기 직후 그리스 언론 '카치머리니'는 "그리스는 일본을 압도하지만 못했지만, 필드 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적 열세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23분 카가와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우치다에 패스를 찔렀고, 바로 쇄도하던 오쿠보에 연결했다. 그러나 오쿠보는 볼을 허공에 날리며 기회를 날렸다. 3분 뒤에도 문전 혼전 속 우치다가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이 매체는 해당 장면을 언급하면서 "안정적으로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라고 덧붙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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