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페루의 평가전에 한국 하대성이 부상을 당한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이구아수(브라질), 조용운 기자]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하대성이 러시아전에 이어 알제리전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팀 훈련에 앞서 하대성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관계자는 "하대성이 만성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다.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오전에 MRI 촬영을 했다"면서 "왼쪽 발목 염좌를 진단 받았다. 심각하지 않지만 인대 손상이 보인다"고 밝혔다.
하대성은 러시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패스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다.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이구아수로 이동한 후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정밀 검사를 하게 됐다.
대표팀 숙소에 머물며 훈련장에 나오지 않은 하대성은 3일간 집중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23일 있을 알제리와 경기에 출전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편 미드필더 이청용도 러시아전 풀타임을 뛴 여파로 이틀째 회복에 집중한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피로도가 높다고 판단한 코칭스태프는 이청용을 팀 훈련에서 제외하고 가벼운 조깅으로 체력 회복에 신경을 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