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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격파, 칠레 감독 "오늘 승리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기사입력 2014.06.19 09:20 / 기사수정 2014.06.19 09:33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무적함대'를 침몰시킨 칠레 대표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16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칠레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B조 판도가 모두 갈렸다. 16강에는 네덜란드와 칠레가 오르게 됐고, 스페인과 호주가 결국 가장 먼저 짐을 싸게 됐다.

삼파올리 감독은 경기 직후 믹스존 인터뷰에서 "우리가 디펜딩 챔피언을 탈락시키며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는 말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우리 팀 선수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이 승리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격한 감동을 드러냈다.

16강행을 결정지은 칠레는 오는 24일 새벽 1시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16강전 상대를 결정짓는 조 1, 2위 결정전이다. A조의 경우 카메룬이 2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됐고, '브라질-멕시코-크로아티아'가 16강을 다투게 됐다. 가장 난감한 상대인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별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삼파올리 감독은 "아직 네덜란드전이 남아있다. 우리는 다시 한번 강력한 팀과 겨루게 됐지만, 조 1위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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