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을 무너뜨린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바르가스가 출전한 칠레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칠레는 승점 6, 조 2위를 확보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바르가스는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 함께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도 책임졌다. 전반 20분 스페인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샤를레스 아랑기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바르가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스페인은 흔들렸다. 결국 칠레에게 두 번재 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43분 산체스의 프리킥이 이케르 카시야스의 펀칭에 막혔고 이를 아랑기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스페인을 다시 한번 울렸다. 결국 리드를 뺏긴 뒤 승부를 뒤집지 못한 스페인은 완패로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페인의 골문을 가장 먼저 연 바르가스을 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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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