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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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메르텐스-펠라이니 교체 카드 완벽 적중

기사입력 2014.06.18 02:56 / 기사수정 2014.06.18 04:04

신원철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 ⓒ Gettyimages/멀티비츠
마루앙 펠라이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벨기에의 교체 카드가 전부 맞아떨어졌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선취점을 내주고도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전반 10분 이후 주도권을 쥐고 나갔음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알제리의 톱니바퀴같은 수비 조직력에 준비한 전술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원톱으로 출전한 루카쿠는 고립됐고, 기대했던 에당 아자르의 파괴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자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쓸 수 밖에 없었다.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세르 샤들리를 빼고 드리스 메르텐스를 투입했다. 메르텐스는 오른쪽 돌파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분위기 전환에 한 몫했다. 두 번째 교체카드는 루카쿠 대신 투입된 디보크 오리지. 후반 13분 경기장에 들어선 그는 베르통헌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알제리를 긴장하게 했다.

알제리 골키퍼 라이스 음보리는 몇 차례 중거리슛을 잘 막아냈지만 공중볼 처리에 약점을 보였다. 마루앙 펠라이니의 투입은 이 빈틈을 완벽히 공략했다. 후반 20분 투입된 펠라이니는 케빈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역전골의 주인공도 교체 투입된 선수였다. 메르텐스는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이 점수가 결승골이 됐다. 빌모츠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벨기에는 H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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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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