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끝까지 간다'의 흥행에 이어 올 하반기 세 편의 영화 개봉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 쇼박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끝까지 간다'가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속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212만 관객을 돌파, 주연 배우로 올라선 조진웅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이다. 조진웅은 박창민 역할을 맡아 고건수를 향해 목적을 알 수 없는 살벌한 협박으로 그의 숨을 조여오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열연했다.
조진웅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강렬한 악인으로 분해 그만의 '독보적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조진웅은 후반부 등장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스크린을 꽉 채운 액션과 살벌한 눈빛을 통해 2014년 상반기 한국영화 '악역 TOP OF TOP'이라는 칭호까지 얻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조진웅은 올 하반기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달 23일 개봉을 앞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는 브레인을 담당하는 이태기 역으로 윤종빈 사단의 흥행 가세를 이어간다.
이어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작품 '명량'에서는 최민식, 류승룡과 함께 주연으로 열연했다. '명량'에서는 일본 해군 장수인 와키자카 역할을 맡아 진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성균과 함께 뜨거운 형제애와 모정의 눈물을 보여 줄 장진 감독의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남은 한 해 동안 각양각색의 연기 변신을 통해 조진웅의 뜨거운 흥행 바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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