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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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언론도 맹비난 "페페가 경기를 지배했다"

기사입력 2014.06.17 11:49 / 기사수정 2014.06.17 11:49

조재용 기자
경기 도중 뮐러에게 박치기를 하는 페페 ⓒ Gettyimages/멀티비츠
경기 도중 뮐러에게 박치기를 하는 페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31)가 자국 언론에게도 외면당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에 0-4 완패했다.

페페는 전반 37분 볼 경합 과정에서 독일의 토마스 뮐러의 안면을 가격했다. 순간 뮐러는 쓰러졌고 페페는 누워 있는 뮐러의 머리를 자신의 머리로 부딪히며 위협을 가했다. 이를 포착한 주심은 곧바로 페페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고 포르투갈은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패하고 말았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 'Araruna online'은 경기 결과에 대해 전하며 "페페의 퇴장이 공격에 찬물을 끼얹졌다. 독일은 자비를 배풀지 않았다"며 페페의 행동이 대패의 원인이 되었음을 지적했다.

이어 페페를 이날 경기의 최악의 선수와 키 플레이어로 동시에 선정하며 "페페는 자신의 화를 누르지 못하고 뮐러를 가격했다. 경기가 어렵게 진행되던 상황에서 페페의 퇴장은 치명적이었다. 후반전에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이며 페페를 비난했다.

페페의 퇴장 이외에도 우구 알메이다, 파비우 코엔트랑이 부상을 당한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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