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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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D-1] 신뢰의 홍명보 "선수들 향한 믿음 변치 않았다"

기사입력 2014.06.17 10:12

조용운 기자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아이티 경기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아이티 경기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쿠이아바(브라질), 조용운 기자] 운명의 러시아전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절대 믿음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러시아를 잡기 위해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 쿠이아바까지 비공개 훈련을 이어온 홍명보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17일 승리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 월드컵이 시작된다. 오늘로써 모든 훈련을 끝냈다. 내일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브라질로 넘어오기 직전 가나에 0-4로 크게 지며 큰 문제점을 보였다. 러시아전까지 8일밖에 남지 않았던 터라 얼마나 보완을 했는지가 관건이다.

홍명보 감독은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고 본다"고 확신에 찬 대답을 했다.

좋지 않았던 평가전 결과와 컸던 우려의 목소리로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 달리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위트 있는 농담을 덧붙이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훈련 내내 상대팀의 염탐이 없어 언더독(underdog)으로 평가를 받는 점에 대해 "한국 이름이 외국인들이 외우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아니냐"고 되물으며 "무시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객관적인 전력으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고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감에 찬 홍명보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뤘던 팀과 지금을 비교해 달라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나는 지금 팀의 감독이다. 믿을 것은 선수들이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을 믿어왔다. 그 믿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고 애정을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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