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카를로스 케이로스(61)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은 17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란 대표팀을 이끄는 케이로스 감독은 "지역 예선을 통과하고 월드컵에 오기까지 험한 길이었다.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까스로 해냈다. 물론 월드컵은 전혀 다른 수준의 대회지만, 우리가 잘해왔기 때문에 싸울 준비는 돼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이지리아전은)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이란은 활기차고 신념을 갖고 있는 좋은 팀이다. 원래 첫 경기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다. 한경기씩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잠비크 출신인 케이로스는 포르투갈,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등을 이끌었으며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을 맡기도 했던 유명 지도자다. 지난 2011년에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06 독일월드컵 이후 8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안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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