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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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안정환, 브라질서 아내 역할…요리 기가막혀"

기사입력 2014.06.16 16:15 / 기사수정 2014.06.16 16:15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위해 브라질에서 생활하고 있는 안정환 김성주 송종국의 일상이 공개됐다 ⓒ MBC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위해 브라질에서 생활하고 있는 안정환 김성주 송종국의 일상이 공개됐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MBC 중계진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의 팀워크는 어디에서 나올까.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방을 포함한 MBC 중계진은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re)가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아파트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다.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대형 이벤트가 펼쳐질 땐 호텔 등의 숙박시설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에 대부분 방송단들은 아파트를 장기 임대하므로 취식 또한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방은 중계를 마치고 난 뒤 아파트로 돌아가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고 다음 중계에 대한 회의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24시간 같이 생활을 하기에 팀워크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들 중 안정환은 하우스키퍼를 자청하며 음식 만들기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외국음식은 입도 대지 못하는 토종 입맛을 지닌 김성주 캐스터를 위해 기꺼이 ‘굿 하우스 키퍼(좋은 살림꾼)’가 되기로 했다. 뒤처리 담당인 송종국 위원은 “설거진 제가 할게요.”라고 기꺼이 나섰다. 각자의 포지션별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해설방식이 일상생활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김성주 캐스터는 “아침에 정환이가 해 준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기가 막히다. 원래 외국 음식은 입에 잘 못 대고 칼칼한 음식을 먹어야 목이 탁 트이는데 아내 역할을 정환이가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 위원은 "제 멘토인데 그 정도는 해야죠"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한 배를 탄 이들이 느끼는 동료의식과 자신이 가진 걸 기꺼이 내주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남다른 팀워크의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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