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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D-3] 홍명보호, 이구아수 훈련 끝…러시아 잡으러 간다

기사입력 2014.06.15 10: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구아수(브라질), 조용운 기자] 이제 시작이다. 홍명보호가 러시아를 잡으러 결전지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훈련을 모두 마치고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전이 펼쳐지는 쿠이아바행 비행기에 오른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하고 열전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아직 러시아전이 다가오지 않았던 한국도 18일 본격적인 월드컵이 시작된다. 러시아전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대표팀은 이틀 연속 비공개로 훈련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미 러시아전 필승 전략은 짜여진 상태다. 공격은 상대의 강한 중원을 피해 측면 위주의 플레이가 주를 이루고 수비에서는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간격을 유지하며 수비하는 방식을 갈고 닦았다.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강조해온 세트피스 훈련도 여전히 이구아수의 핵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오고 쌀쌀한 날씨에도 예정된 훈련을 차질 없이 마친 대표팀은 15일 밤 10시경 전세기를 이용해 쿠이아바로 이동한다. 당초 훈련장으로 예정됐던 바라 두 파리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러시아 훈련장인 마토그로소 국립 대학교에서 훈련을 하게 됐다. 다행히 러시아의 훈련은 잡히지 않았다.

대표팀은 쿠이아바 첫 훈련도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열을 더욱 가다듬을 계획이다. 16강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러시아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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