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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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할 감독 "스페인전 승리, 5-3-2 포메이션 변화 주효"

기사입력 2014.06.14 14:45 / 기사수정 2014.06.14 14:53

박지윤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만들어낸 젊은 오렌지군단이 스페인을 제압했다. ⓒ 더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쳐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만들어낸 젊은 오렌지군단이 스페인을 제압했다. ⓒ 더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스페인전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을 5-1로 완파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완벽히 설욕한 대승이었다.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를 통해 "경기 초반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점골을 넣고 우리는 변화가 필요했다"며 전술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들이(스페인) 공격적으로 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거기에 맞출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 할 감독은 후반전부터 '5-3-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스페인의 파상공세에 맞서 5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수비를 단단하게 했다. 그리고 그 전략은 완벽히 통했다. 그는 "4-3-3으로는 스페인에게 승리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했다"며 "나는 상대 팀에 따라 포메이션을 변경하면 더욱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해의 경험으로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반 할 감독의 영리한 전략 변경이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오는 19일 호주, 24일 칠레와 C조 조별예선 경기를 마무리한다. 스페인을 제치고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반 할 감독의 '최상의 시나리오'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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