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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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조기종영, 김명민 측 "후속작 스케줄 때문만 아니야"

기사입력 2014.06.14 00:59 / 기사수정 2014.06.14 00:59

정혜연 기자
'개과천선' 김명민 ⓒ 엑스포츠뉴스
'개과천선' 김명민 ⓒ 엑스포츠뉴스


▲ 김명민 조기종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김명민이 개과천선 조기종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김명민 소속사 측은 공식 팬카페에 를 통해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조기종영에 관한 글을 남겼다.

김명민 측은 "기사만 보면 비단 김명민의 후속작품 스케줄로 인해 그렇게 결정된 것 같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개과천선' 출연을 결정하기 앞서 이미 오래전부터 약속이 돼있던 영화 스케줄이 있었다. 해서 양측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이 문제로 제작사와 방송사와 처음부터 이 문제로 협의를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월드컵 출정식, 6.4지방선거로 총 4회분 방송이 결방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결방이 늘어난 만큼 시간이 생기니 미뤄진 일정만큼 촬영시간이 충분했을 텐데 왜 조기종영을 택해야했나 의문을 많이 가지셨을 거다. 결방이 되면서 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 그만큼 열심히 찍으면 충분히 소화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현실을 그리 녹록치 않았다"고 설명헸다.

김명민 측에 따르면 3회부터 드라마는 거의 생방송 일정이었고 촬영팀은 A,B팀이 있다지만 배우는 한명이라 사흘동안 밤샘촬영을 하면서까지 수차례 병원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극도의 피로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려했던 배우에게 모든 잘못의 굴레가 씌워지는 듯 한 모양새는 옳지 않은 것 같다. 연기만 하고 싶어 하는 배우가 이런 일련의 소란스러운 과정 때문에 아직 남은 기간 동안 연기하는데 방해가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마지막까지 ‘개과천선’이 여러분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연기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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