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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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웃도 못 잡은 선발, 끄떡없이 버틴 NC

기사입력 2014.06.12 22:14 / 기사수정 2014.06.12 23:0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선발투수가 1아웃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NC 다이노스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NC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야 했다. 시즌전적은 34승20패.

예상치 못한 변수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테드 웨버는 경기 직전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웨버는 상대 톱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기 교체됐다.

비록 한점차 석패를 떠안았지만,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내려간 공백을 이태양~원종현~손정욱~고창성~손민한 등 투수 8명이 충실하게 채워졌다. NC는 예상치 못한 변수해도 끄떡없이 두산과 팽팽하게 맞섰다. 비록 9회말 등판한 박명환이 끝내기 폭투를 허용해 아쉬운 1패를 추가했으나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NC 김경문 감독 역시 "선수들이 잘 싸웠다"고 했다.

구원투수들의 호투를 통해 올시즌 NC가 잘나가는 비결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NC 선발진은 강했다. 그러나 불펜이 그 뒤를 제대로 바쳐주지 못해 많은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불펜 평균자책점은 5.77로 높았다.

올해는 다르다. 홍성용과 원종현, 손민한 등이 힘을 더하고 있는 NC의 구원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4.60(11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타고투저’로 표현되는 올시즌. 선발투수는 3회도 못 채우고 강판당하기 일쑤고, 두 번째 투수들도 연이어 무너지며 핸드볼 스코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NC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끄떡없이 싸웠다. 지난해보다 훨씬 강해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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