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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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37안타 폭발' 한화, KIA에 극적인 역전승

기사입력 2014.06.10 23:23

나유리 기자
펠릭스 피에 ⓒ 한화 이글스
펠릭스 피에 ⓒ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6-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19승 1무 32패로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8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IA는 시즌 32번째 패(24승)를 떠안으며 6위 SK와 2.5경기차까지 멀어졌다.

한화는 8회와 9회에 7득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8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펠릭스 피에가 어센시오를 무너트리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최진행의 1타점 2루타로 한화가 리드를 쥐었다.

윤규진이 8회말 3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한화의 방망이가 KIA의 마운드를 꺾었다. 9회초 정범모와 이용규가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고, 1사 후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김태균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피에가 바뀐 투수 김진우의 초구를 노려 1점을 더 얻었고, 송광민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마침내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대훈과 안영명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케일럽 클레이 ⓒ 한화 이글스
케일럽 클레이 ⓒ 한화 이글스


한편 이날 KIA와 한화는 모두 선발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KIA 선발 김병현은 2⅔이닝 7실점(4자책)하며 강판됐고, 한화 선발 클레이 역시 1⅓이닝 6실점을 기록한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이 물러난 양 팀은 이날 각각 8명의 불펜 투수를 기용해야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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