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에서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 류승룡은 일본군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았다.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명량'이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9일 '명량'의 배급사가 공개한 티저 예고편은 임진왜란 6년, 왕과 조정으로부터 버림받은 충신 이순신 장군의 고뇌에 찬 모습이 드러났다. 이어 승산 없는 전쟁을 앞두고 절망에 빠진 조선 수군과 그들 앞에 나타난 왜군의 거대한 전열을 보여주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의를 다지는 이순신 장군(최민식)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영화 속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이순신 장군의 티저 포스터에는 "저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강한 결의에 찬 최민식의 강렬한 눈빛이 담겨있다. '구루지마'의 티저 포스터 역시 가면을 쓴 배우 류승룡의 존재감만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순신은 반드시 내가 잡는다!"라는 카피는 '명량'에서 그려질 거대한 전쟁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물이다.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며 류승룡이 일본군을 이끌고 나선 용병 장수 '구루지마'로 분한다.
이 영화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남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대결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다음 달 30일 개봉 예정.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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