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루, 볼수록 끌리는 '다섯 살의 감성'

▲ 슈퍼맨이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하루가 다섯 살 아이 답지 않은 깊이있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0회에서는 다섯 가족의 추억을 되짚어보고, 동시에 가족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추억은 맛있다' 편이 그려졌다. 이중 타블로 세 식구는 일본 오사카에서 호젓한 가족여행을 즐겼다.

일본 오사카는 타블로-강혜정 부부에게 하루라는 예쁜 딸을 선물로 준 추억의 장소였다. 그 추억의 장소에서 이번엔 세 명이 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 타블로 가족. 하루는 엄마 아빠에게 훌쩍 자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여행에서 또 한 번 소중한 선물이 됐다.

채소 편식, 영어 울렁증 등 소극적인 태도로 아빠를 걱정하게 만들었던 하루는 이번 여행을 통해 '적극 소녀'로 거듭났다. 하루는 아빠와 함께 직접 물고기를 낚아 요리를 하는 낚시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하루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낚싯대를 부여잡고, 강렬한 눈빛을 발사하며 우렁찬 목소리로 물고기를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낚시에 임했다. 결국 하루는 혼자 힘으로 월척을 낚아내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하루가 잡은 물고기 요리를 먹을 때도 새로운 것들에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에 넣었다가도 뱉어낼 만큼 채소를 싫어했던 하루는 "당근 먹어 볼래?"라고 물어보는 아빠를 향해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며 당근을 받아 먹었다. 당근을 씹은 뒤에는 "맛있다"라고 외치며 채소 편식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극 소녀로의 변신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하루의 깜찍한 효심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타블로 가족은 면을 끊지 않고 한 번에 먹으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이 있는 타와라야 우동을 먹으러 갔다. 타블로가 하루를 향해 "이 두꺼운 면을 많이 먹으면 튼튼하고 길게 사는 거야. 하루도 튼튼하고 건강해야 하고, 엄마 아빠도 길게 살아서 하루랑 계속 놀아야 하지?"라고 말하자, 하루는 우동을 엄마와 아빠 입에 넣어주며 "오래 사세요"라고 말했다.

그러곤 양 팔로 엄마 아빠를 껴안으며 다섯 살 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속 깊은 효심을 느끼게 했다. 엄마 강혜정 역시 이런 하루의 모습을 보며 "셋이 뭉쳐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모든 것이 좋아졌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의 성장을 지켜보는 타블로-강혜정 부부의 표정에서는 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그 아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며, 아이가 자라는 만큼 행복을 얻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줬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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