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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6] '철통 보안' 홍명보호, 훈련 없는 오전에는 뭐하나

기사입력 2014.06.07 16:41 / 기사수정 2014.06.07 22:49

조용운 기자
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턴베리 리조트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황석호와 김영권이 훈련 도중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턴베리 리조트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황석호와 김영권이 훈련 도중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이틀 연속 비공개 훈련을 통해 꼭꼭 숨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조직력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냈다. 지난달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은 최근 이틀 공식 스케쥴을 비공개 처리하며 철통 보안에 들어갔다.

홍정호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면서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훈련에서 발을 맞추게 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이틀의 시간이 이번 월드컵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면서 비공개를 택했다.

훈련 내용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략적으로 세트피스 조직력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최근 평가전에서 세트피스로만 2골을 넣으면서 신을 낸 가운데 대표팀은 맞춤 훈련을 이틀 연속 이어가 대비에 나섰다.

러시아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선수들은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되는 숙소에서도 몸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박주호는 김태영 코치와 함께 아침부터 숙소 주변을 뛴다.

다른 선수들은 아침 식사 후 체육관으로 향한다. 대체로 오전에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자발적으로 웨이트에 땀을 흘린다. 황석호와 김영권은 매일 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선수들이다.

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턴베리 리조트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황석호와 김영권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턴베리 리조트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황석호와 김영권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7일 오전 어김없이 웨이트에 집중한 김영권은 "오전에 시간날 때마다 체육관을 찾는다"면서 "유럽 선수들과 부딪히고 경합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는 이는 김보경이다. 일본 J리그 시절부터 강도 높은 웨이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보경은 마이애미에서도 고단한 몸을 이끌고 훈련에 집중한다.

김보경은 "웨이트는 순발력과 파워를 같이 훈련할 수 있어 많이 하고 있다. 팀에 있을 때 많은 정보를 얻어서 스스로 짜기도 한다"면서 "체력은 팀훈련으로 키우면 된다. 파워는 홀로 코어 훈련을 통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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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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