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월화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닥터 이방인 이종석 진세연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시청률이 주춤거리는 사이 KBS 월화드라마 '빅맨'이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닥터 이방인'은 11.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분의 12.3%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최근 호평을 얻으며 극 전개에 탄력을 받고 있는 '빅맨'이 전날보다 1.4%P 오른 11.4%를 기록했다. 이에 두 작품 간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3%P에 불과해 월화극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승희(진세연 분)가 박훈(이종석)에게 자신이 첫사랑 송재희라는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희는 박훈의 집을 찾아가 "훈아"라고 애틋하게 부르며 품에 안겼다. 두 사람은 뜨겁게 재회의 키스를 나눈 후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에도 서로 마주보며 웃고,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등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박훈이 한승희를 데리고 배편으로 도망치려하자 차진수(박해준)에게 붙잡히고 고문을 당하는 등 '첫사랑녀' 송재희와 '간첩' 한승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한승희가 박훈을 이용한 뒤 벌인 자작극이라는 반전이 밝혀지기도 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은 6.7%로 월화극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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