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에 참여한 홍왕석 소방관 ⓒ SBS 방송화면
▲심장이 뛴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에 얽힌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조동혁, 장동혁, 전혜빈, 박기웅, 그리고 최우식이 부산으로 가 소방대원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달 28일 일어난 장성 요양병원 화재에서 아버지를 잃은 홍왕석 소방관. 홍왕석 씨는 아들이아닌 소방관으로 화재 현장을 찾았다.
아들보다 소방관으로 현장을 찾은 홍왕석씨는 자신의 슬픔을 숨긴 채 구조 활동을 해야 했고 구조 활동이 다 끝난 다음에야 주검이 된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 홍왕석 씨의 모습을 지켜본 동료 소방대원은 "그래도 묵묵히 구조 활동을 다 끝내셨다"며 "만약 이런 상황이 된다면 슬픔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왕석씨는 "아버지가 평소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어 하셨었다"며 "비록 못해드렸지만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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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