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1차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1차 예고편과 11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적'은 이미 칸 영화제 마켓에서 북미, 일본, 독일 등 총 15개 국 최다 선 판매를 기록하며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3일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압도적인 스케일, 짜릿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선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검술과 와이어 액션, 거대한 선체가 통쾌하게 부서지는 폭파 장면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하늘 위로 솟구쳐 오르는 고래의 등장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11인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들의 면면을 살필 수 있다.
먼저 '조선 바다를 호령하는 나를 좀도둑이라 하다니'라는 카피가 돋보이는 '여월'(손예진 분)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생애 최초 액션 연기에 도전한 강렬한 손예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적단 미모의 검은 진주 '흑묘'(설리), 해적단의 갑판장 '용갑'(신정근), 해적단 젊은 파수꾼 '참복'(이이경)으로 완성되는 바다의 주인 해적단은 고래잡이나 하기 위해 해적이 된 것은 아니지만 국새를 찾아 실추된 해적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바다를 지키러 나선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1차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배우 설리와 유해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바다가 넓다 한들 내 배포만 하겠느냐'라는 카피로 비장한 포스를 드러내는 '장사정'(김남길) 캐릭터 포스터는 배 위에서도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산적 두목다운 배짱을 확인케 한다. 산적으로 이직한 전직 해적 '철봉'(유해진), 정체불명 육식파 땡중 '스님'(박철민), 무대포 지리산 반달곰 '산만이'(조달환)이로 완성되는 땅의 주인 산적단은 바다라곤 생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국새를 찾아 하루아침에 엄청난 금은보화를 손에 쥘 수 있다는 야망을 품고 바다로 향한다.
"올해 한국 사극 블록버스터 중 가장 오락적이고 대중들에게 어필할 영화"라며 칸 마켓의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통쾌한 액션 어드벤처로 2014년 여름에 개봉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