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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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떠올린 박종우, 그래서 낙관하는 브라질월드컵

기사입력 2014.06.03 07:54

조용운 기자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가 끝나고 출정식에 참석한 박종우가 입장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가 끝나고 출정식에 참석한 박종우가 입장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박종우가 런던올림픽을 회상하며 브라질월드컵 선전을 다짐했다.

박종우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1일 마이애미에 입성한 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녹초가 되고 있다. 오전과 오후를 나눠 공격과 수비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 중인 대표팀은 고온다습한 날씨까지 겹쳐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박종우도 "날씨가 습해서 그런지 더 힘든 것 같다"고 지난 이틀간 치른 강훈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래도 조금씩 몸이 만들어짐을 느끼는 듯 자신감을 내비췄다. 특히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의 요구를 확실하게 이행했던 박종우라 월드컵 선전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박종우는 "월드컵 본선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런던 올림픽을 준비할 당시와 비슷한 느낌이다. 대회가 다가올 수록 기대가 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스타로 떠올랐던 박종우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한국영에게 밀려 선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몸이 아는 좋은 기억에 들뜬 박종우다.

러시아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와 기후가 비슷한 마이애미 생활도 어렵지 않다. 박종우는 시차와 기후 적응에 대해 "중국 광저우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문제가 없다"고 웃어보였다.

경쟁에 대해서도 박종우는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경쟁보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발 여부보다 팀으로 보여줄 힘을 기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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