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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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야릇한 애정행각 논란 '애들 따라할라'

기사입력 2014.06.03 05:43 / 기사수정 2014.06.03 06:27

대중문화부 기자
시청률의 제왕 ⓒ KBS 방송화면
시청률의 제왕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개그콘서트' 코너 '시청률의 제왕'에서 등장한 커플놀이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청률의 제왕' 1일 방송분에서 개그맨 이상훈은 코너 말미 "커플은 궁합이 잘 맞아야 된다. 그러니 요즘 커플들 사이에서 하는 걸 하겠다“ 커플 놀이 영상을 소개한 뒤 이를 따라했다.

커플 놀이란 남녀가 서커스에 가까운 곡예 동작을 취한 뒤 입맞춤을 하는 것으로 최근 해외에서 관련 영상 등이 유행한 뒤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이 커플놀이를 따라 하다 다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 방송의 파급력을 생각할 때, 이런 위험한 놀이 영상을 소개하며 직접 따라 하기까지 한 것은 신중치 못했다.

이 코너의 콘셉트는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막장식 전개'도 서슴지 않는 드라마를 풍자하기 위하는 것이었다. 분명한 선을 그어두었기 때문에 각종 막장 패러디가 난무해도 웃음을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드라마와는 별 관계도 없는 커플 놀이 따라 하기로 흥미를 유발시키며, 선을 깼다. 스스로 막장을 자처한 것이다.

게다가 이상훈이 커플 놀이를 시도한 것은 체중이 무거운 개그우먼이어서 보기에도 불안했다. 이상훈은 양선일과도 커플 놀이를 하며 남자끼리 입을 맞추는 불쾌한 장면까지 다시 한 번 연출했다.

시청자들은 "아이들이 보다 따라할까 겁난다. 학교에서도 커플놀이를 하지 않도록 하는 지도 공문까지 내려왔는데, 학생들이 많이 보는 개그 프로에서 그런 장면을 내보내야 겠느냐"며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개콘도 갈 때 까지 간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도 있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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