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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C조 엿보기] 장단점 뚜렷한 4팀, 물고 물리는 '혼전'

기사입력 2014.06.03 17:13 / 기사수정 2014.06.05 12:02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색깔이 뚜렷한 4팀이 모였다. 16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콜롬비아,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 개인기를 바탕으로 강한 조직력을 갖춘 일본, 질식수비로 무장한 그리스 모두 16강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팀소개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남미예선을 9승3무4패로 통과했다. 이번 월드컵은 5번째로 역대 최고 성적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달성한 16강 진출이다. 콜롬비아의 장점은 공격진이다.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의 출전이 불발됐지만 '콜롬비아의 호날두' 제임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가 중앙에서, 루이스 무리엘(우디네세 칼초)과 후안 과르다도(피오렌티나)로 이뤄진 양 날개에서 많은 득점을 올린다. 콜롬비아는 최근 벨기에(2-0승), 네덜란드(0-0무), 튀니지(1-1무)를 맞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승세로 이번 대회에서 16강을 넘어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그리스: '질식수비' 명가 그리스는 지난 유로2004 우승 신화와 같은 기적을 꿈꾼다. 그리스는 유로2004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하며 유로2008 조별리그 탈락,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 봤다. 하지만 유로2012 8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그 중심에는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있다. 산토스 감독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를 적절히 융화했고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빈약한 공격력은 약점으로 남아 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사상 첫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코트디부아르: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는 A매치 100경기이상 출전해 60골이 넘는 득점에 성공한 '드록신' 드록바를 필두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본선무대를 밟았지만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콜롬비아, 그리스와 차례로 만난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오르는 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일본: '신흥강호' 일본은 주전 대부분이 유럽리그에서 활동할 만큼 급성장했다. 여기에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부임 이후 조직력과 패싱 축구가 완전히 뿌리 내렸다. 일본의 간판 스타 혼다 게이스케(AC밀란)는 A매치 52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 리에주)가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공격을 이끈다.

디디에 드록바 ⓒ Gettyimages/멀티비츠
디디에 드록바 ⓒ Gettyimages/멀티비츠


▶X맨 & 히어로 : 드록바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코트디부아르의 심장이다. 주로 4-3-3 혹은 4-2-3-1 전형을 사용하는 코트디부아르는 공격력에 많은 힘을 줬다. 드로그바의 골 결정력이 폭발한다면 코트디부아르는 당초 목표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드록바의 축구인생은 화려했지만 월드컵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각각 한 골에 그치며 자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드록바가 이번에는 자국의 16강 진출을 일궈낼 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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