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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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기다렸지만" 정우영 캐스터, 제주항공 참사로 세상 떠난 프로야구 관계자 추모

기사입력 2024.12.30 05:30 / 기사수정 2024.12.31 14: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SBS 스포츠 정우영 캐스터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프로야구 관계자를 추모했다. 

정우영은 29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저도 물론 그중 하나였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의 가족까지도요"라며 "그와 그의 남겨진 가족분들, 그리고 타이거즈를 위로합니다. 광주와 무안, 그리고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또, 슬픈 제 자신 또한"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남도일보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운데 프로야구 구단 직원 일가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직원은 아내, 3살배기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 = 정우영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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