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의 기세가 매섭다. ⓒ KBS 1TV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정도전'이 시청률 상승과 함께 굳건히 주말 심야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은 17.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5.5%)보다 2.3%p 상승한 수치다. 극의 전개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정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날 이성계(유동근 분)는 이방원(안재모)과 세자 책봉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방원은 대업을 위한 자신의 노력을 말하며 "의안군을 세자로 앉히다니 이럴 수는 없습니다. 어찌해서 소자는 안 되는 것입니까"라고 성토했다.
이성계는 "아비로서 기특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네가 임금감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계는 "전쟁터에서 적을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싸우기도 전에 적이 제 풀에 지쳐 항복하게 만드는 것이다"라며 "그건 칼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너한테는 그 마음이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호텔킹'은 9.7%, SBS '엔젤아이즈'는 8.1%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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