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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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민스크WC 후프銀-리본銅…9연속 메달 획득(종합)

기사입력 2014.06.01 18:32 / 기사수정 2014.06.01 19:17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2014 코리아컵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손연재가 2014 코리아컵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민스크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리본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일 (이하 한국시각)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민스크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833점을 받았다.

18.50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에 이어 2위에 오른 손연재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리본에서는 17.7833점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월드컵 9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후프(17.133) 볼(15.350) 곤봉(17.4333) 리본(17.8167) 점수를 합친 총점 67.733점으로 10위에 그쳤다. 볼 종목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볼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손연재는 17.133점으로 8위에 올라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개인종합에서 실수가 많았던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발레곡 '돈키호테'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친 그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17점대 후반의 높은 점수를 챙기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경쟁자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 벨라루스, 16.1833)와 마리아 티토바(17, 러시아, 16.9167)는 잦은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어진 곤봉 종목에서 손연재는 17.750점으로 4위에 올랐다. 곤봉에서 손연재는 나름 분전했지만 경쟁자인 스타니우타가 18.4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손연재가 2014 코리아컵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손연재가 2014 코리아컵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 손연재는 새로운 곡인 '화이트 다르부카'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 곡은 중동풍의 '바레인'보다 한층 이국적이었다.


손연재는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에 맞춰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각종 수행 난도는 무리가 없었고 동작도 정확했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도 흔들림 없이 소화하며 17.7833점을 챙겼다. 

손연재는 실수로 17.5667점에 그친 쿠드랍체바를 제치고 스타니우타(18.2667)와 마문(17.80)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목별 결선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손연재는 자신의 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에는 14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위해 귀국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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