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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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마이애미로 오는 내내 월드컵 생각을 많이 했다"

기사입력 2014.05.31 11:27 / 기사수정 2014.05.31 12:01

조용운 기자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 전 구자철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기 전 구자철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이 마이애미에서 치르는 전지훈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미국 시카고를 경유해 20시간 만인 31일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에 입성했다.

대표팀의 주장 자격으로 취재진을 만난 구자철은 "역시차로 움직이게 돼 피곤하지만 몸을 잘 만들겠다"면서 "월드컵을 준비해온 자세로 마이애미에 도착했다"고 비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구자철은 "월드컵까지 시간이 부족한데 무엇을 해야할 지 오랜 비행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선수들의 몸관리에 대해 고민했다. 개인적으로도 월드컵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주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주장으로 선임된 구자철은 튀니지와의 출정식 경기에서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지만 개인으로나 팀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 찬사보다 비판을 받으며 한국을 떠난 대표팀은 마이애미국제공항을 찾은 교민들의 환대에 미소를 되찾았다.

구자철은 "한국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할 때부터 월드컵 분위기를 느꼈는데 마이애미에 교민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니 더욱 실감하게 된다"며 "코칭스태프의 생각과 공유해 마이애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브라질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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