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언더핸드 투수 김병현이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2이닝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3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2-5로 뒤진 7회초 심동섭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두번째 등판으로 총 투구수는 31개였다.
넥센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후 첫번째 경기였던 지난 28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1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던 김병현은 이번 경기에서 비교적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무사 주자 1,2루에 NC 6번타자 모창민을 상대한 김병현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냈고,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올 시즌 첫 탈삼진이다.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만 2개 늘어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손시헌이었다. 김병현은 손시헌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맞아 3루에 있던 심동섭의 주자를 들여보냈다. 그러나 김태군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백용환의 3점 홈런으로 스코어는 5-6, 김병현은 8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이종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종욱의 도루를 저지한 후 나성범을 2루 땅볼로, 대타 박정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두번째 이닝을 매듭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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