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CJ E&M 측이 장범준과의 접촉 사실을 인정하며 전속 계약이 아닌 '투자'의 개념이라고 밝혔다.
CJ E&M 측 관계자는 3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해서 "장범준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다. 장범준의 앨범 투자 유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상호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범준의 활동 형태나 버스커버스커의 존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버스커버스커의 매니지먼트와 음반 활동은 매니지먼트사 청춘뮤직이 지원해왔지만 장범준과는 별다른 계약이 없는 상태였다. 장범준은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는 취지에서 회사를 설립해 음악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다.
지난해 12월 청춘뮤직 측은 장범준의 결혼소식을 전하며 "버스커버스커 멤버들의 마음속에는 밴드 이전에 원래 하고자 했던 일들이 있었다"라며 "멤버들이 논의한 결과 이번 시점을 계기로 각자 목표한 바를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버스커버스커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당시 청춘뮤직 측은 "김형태, 브래드의 매니지먼트를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며 장범준은 본인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는 지원하지 않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음악적 교류는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2011년 '슈퍼스타K3' 준우승 이후 약 3년간 정규앨범 2장과 1집 마무리 앨범, 슈퍼스타K 음원 등을 발매, 공연과 버스킹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보컬 장범준과 배우 송지수의 결혼 이후 별다른 팀 활동 없이 명맥을 이어왔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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