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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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발매…누리꾼 "마음이 짠해"

기사입력 2014.05.30 12:51 / 기사수정 2014.05.30 15:33

한인구 기자
고(故) 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공개됐다.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고(故) 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공개됐다.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고(故) 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30일 정오 공개됐다.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을 생전에 꿈을 이루지 못한 안타까움에 이다운 군의 유족들이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이다운 군이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던 유족들이 신용재의 소속사 측에 먼저 연락을 취했고,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신용재가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녹음에 참여했다.

이 같은 소식과 '사랑하는 그대여'가 발매되자 누리꾼들은 트위터에 "정말 뮤직비디오와 노래 다 너무 짠하다. 떠난 사람들이 남겨진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들려주는 것 같아"(아이디 GY*****), "이다운 군의 꿈이 이렇게나마 이뤄져 마음이 더 아프다"(al***)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제목 없이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이었으나,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

유가족 측은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신용재는 '사랑하는 그대여'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노래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신용재는 '사랑하는 그대여'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노래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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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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